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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7~18 - 어쩌다 출발하게 된 여행 1편 ( 경주 불국사 )

  • 2008.11.23 18:07
  • 3 여행/韓國


# 일상이 날 가만두지 않는다.
무엇을 하려고 하면 항상 무슨 일이 터져버린다. 덕분에 저번주에 다녀온 여행의 여행기를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는데.. 추워지는 계절... 동적인 것에서 정적인 것으로의 바뀜. 이것을 난 충분히 느끼고 싶다.

사실, 이번 여행도 나는 토요일 오전부터 시작했어야 하는 여행이다. 미루었던 휴가를 모두 씀으로써 다음주 화요일까지 충분히 여유를 두었고, 이번주 만큼은 정말 조용히 여유롭게 지내고 싶었다. 그런데.. 일요일날 일정이 생겨버렸다. 그것 하나 때문에.. 토,일요일을 서울에 잡혀있어야 했고. 먼저 여행을 떠난 석휘,학민이와 합류하기 위해 나는 일요일 밤에 출발 할 수 밖에 없었다.

# 기차표를 미리 예매 했어야 했는데...
석휘와 학민이는 경주,포항쪽에 내려가 있는 상태였고, 나는 경주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결국 일을 본 후, 저녁쯤에 기차를 탔어야 했는데, 주말끝자락에 지방을 내려가 본적이 없어서 KTX 가 매진되버렸을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정확히 말해서는 경주행 기차를 갈아 탈 수 있는 시간까지의 KTX 행이 매진이었다. 이래저래 급하게 알아본 결과 부천쪽에서의 버스는 이미 끊겼고, 인천터미널에서 심야로 23시와 24시에 경주행 버스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나는 23시쪽의 심야 버스를 타기로 마음 먹었다.

# 망할 203 번.......
인천터미널을 가기위해서는 전철을 이용하거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나는 시간적여유를 두고 송내역에서 터미널행 버스를 탔다. 하지만, 이게 뭔일;; 일정시간이 지나면 모든 곳을 생략하고 바로 소래쪽으로 가는 버스였다.
그것을 모르고 있던 나... 사람들이 거의 다 내리고 기사 아저씨가 하는말......
'어디 가세요?'
'인천 터미널 안가나요?'
'아 이거 끝난버스라 안가는데..'
그렇게 날 중간에 내려놓고는 버스는 가버렸다. 미리 말을 해주던가; 버스에는 '터미널' 스티커 붙여놓고는 뭐하는 것인지...... 덕분에 나는 11시 넘어서 인천터미널에 도착을 했고, 때문에 5000원정도의 택시비를 추가 지출 해버렸다. 이래저래 재수가 없는 듯.........



# 24시 버스 매진입니다...
24시 경주행 버스행 표를 구매하려는 순간... 매진이랜다. 방법이 전혀 없다. 나는 이대로 부천으로 돌아가서, 내일 새벽차를 생각해야되는 일까지 생각해버려야한다. 그러던 중... 혹시 울산쪽이나 다른 곳에 가는 버스를 없는지 알아보았는데,,갑자기 표 판매원 임시차가 배치될 예정이라고 한다. 운이 좋다-_- 결국 23시 55분의 경주행 버스를 타게 되었는데..알고보니 매진의 이유는 중간에 정차하는 안산,수원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꽤나 되었고, 역시 일요일 마지막차인 이유 또한 배제할 수 없었다.



# 올해 두번째 방문... '경주'
사실 지난 8월인가 9월쯤인가 경주 방문 후, 올해 두번째 이다. 그 때와 다른점은 '난 오늘 새벽 4시에 경주에 도착을 했고', '날씨는 춥고',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 일단- 처음부터 한 일은 PC방부터 갔다. ebay 경매시간이  곧 다가오는 시간대여서 잠시 들렀다가 가야했는데... PC방 상태는 굉장히 좋지 못했다. 대략 20분정도 피시방에 있다가 바로 일행이 있는 불국사 쪽으로 출발했다.

경주시내에서 불국사와의 거리는 꽤나 되버린다. 택시비도 1만5천원정도 지불한 것으로 기억하는데..뭐 그렇다.


(강제로 밝게해버려서 노이즈가 있네요)

# 어랏 여기가 아니었어??
처음에 전화를 했을 때 '사조 유스호스텔' 로 오라고 했었다. 난 택시로 이곳에 내렸고... ' 아 이곳이구나~ 꽤 좋은데?'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밑에쪽 숙박업소라 한다. 건물이 사진에 나온 곳보단 후졌지만.. 시설 괜찮았다~
숙박비가 주말숙박도 아니고, 일~월 숙박인데도 6만원이라는 것이 조금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 자 출발해볼까??
새벽 5시쯤 난 숙박업소에 도착해버렸고... 이래저래 TV에서 하는 축구를 보면서 '이번 토토 망했네..' 란 이야기를 친구들과 주고받다가 8시쯤인가 불국사를 향해 숙소를 출발했다. 결국 잠은 거의 못잤다-_-



# 수학여행시에 학생들이 많이 숙박하는 업소들이 기왓집 형태로 몰려있다. 대략 길거리는 이런 모습.. 아침부터 청소차가 지나다닌다.



 ''매매' 라고 쓰여진 것이 눈에 띄는 집앞에서 석휘 한 컷!!



# 오우 추워;;;
사실 이 날 부터 날씨가 급속히 추워져 버렸다. 장갑을 끼고 왔어야 했는데... 덕분에 사진을 평소보다는 많이 찍지는 못했다. 불국사로 올라가는 길은 그리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상태였고.. 가는 길에 까마귀가 굉장히 많았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가만히 있는 녀석도 별로 없었고... 줌렌즈의 한계때문에 포기!

# 엇..여자다! (뭐야 이거--ㅋㅋ)
표를 사고 들어갈 때쯤.. 저 멀리서 우리랑 비슷한 또래이거나, 조금 어린듯한 여자애 2명이 다가온다. 평일 오전이른시각에 방문하는 젊은 사람은 뭔가 신기하다. 대강 보니 그쪽은 타지에서 온 여행자 같지는 않아보였다.



# 이번 여행에 대해서 난 준비 한게 없어
이번에 나는 단순히 중간에 합류했을 뿐이라서 불국사와 해인사를 간다는 이야기 빼고는 특별히 아는 내용이 없었다. 장거리 여행같은 경우는 그 곳에 대해서 조금은 미리 조사하고 가는편이 조금은 난데;; 난 그냥 아는 거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만 온 것 같다. 중요한건 학민이과 석휘도 거의 마찬가지라서; 그에 따른 지출이 조금 늘어버린 것도 있다. 이건 나중에 얘기하도록 하자.


열심히 사진에 열중하고 있는 나미와 사무에르..
 

낙엽의 길은 굉장히 보기 좋았어!






불국사를 올 때마다 느끼지만, 우리가 현재 밟고 있는 곳....그리고 저 계단아래쪽이 전부다 물이 었다는게 신기하다...분명히 고등학교때 봤던 것 같은데, 언어시간에 어떤 글에서 본건지는 기억이 안난다.



 이건 교과서에서 주로 나오는 샷이랄까.........



# 다보탑 뭐하는 것이냐!!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다보탑은 보수에 들어갔다-_-;; 뭔가 이상하게 다보탑에 끌리는;;; 요즘 사찰에 다니면 여기저기에서 보수의 소리가 들린다. 참고로 불국사 안에는 덤프트럭이 들락날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안타까와 해야하는건지 그 반대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 어디선가 일본어가 들린다.
불국사를 어느정도 돌아본 후.. 슬슬 빠져나오려는 순간;;어디선간 가이드의 일본어 소리가 들린다. 일본인들이다.
그냥 단순한 여행자들이 왔구나 했는데.. 갑자기 일본인 학생들이 몰려온다. 역시 애들답게 시끄럽기는 무지 시끄럽다-_-;; 가면서 인사를 해보고 싶었지만.... 부끄러워(?)서 실패ㅋㅋㅋ 일단 위에 사진을 찍은 후! 숙소로 돌아가려는 순간 나미와 석휘가 일본인들하고 같이 사진찍자고 해보자고 한다. 여학생에게 말걸기는 역시 좀 무리인 것 같고;;; 선생님에게 말을 걸어보기로 마음 먹었다.
' 아노 스미마셍!'
' 잇쇼니 샤싱..(얼버무림)' 하는 순간!
애들이 달려든다-_- 결국 이런 사진을 남겼어요!


내 카메라가 아닌 학민이의 필카로 남긴 사진이다. 찍은 사진은 이것밖에 없다;;



이건 그들의 뒷모습...........ㅋㅋ  대략 모습이 약간 촌스러워 보이고;; 다들 어려보여서-_- 시골쪽 학교인줄 알았더니; 버스에 도쿄 뭐시기라고 적혀있고 고교라고 적혀있는걸 보니 깜짝... 도쿄의 고등학생들이었구나........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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