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나홀로 여행기 9 - 도도와라행의 실패.. 삿포로로 돌아가다.
좋았던 쿠시로의 하루를 보내고 난 후, 아침이 밝았다. 기분 좋은 일 때문에 밤새 사람들하고 트위터와 스카이프의 통화질을 하느냐고 늦잠을 자버렸는데.. 결국 또 조식을 못 먹었다. 이상하게 오비히로와 쿠시로 둘다 콘포트 호텔에서의 조식은 실패하였다. 아무래도 전날부터 도도와라 가는 것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결국 가지말자라고 정해버린 것에 따른 시간의 여유여서 일까?.. 도도와라는 다른 것 보다도 세계에서라도 잘 볼 수 없는 광경인데다가 교통적인 불편함으로인해 그 곳에 다녀온 여행객이 많이 없다. 더군다나 한국인 역시 검색엔진에서 나오는 여행기는 고작 2개정도? 그러한 이유 때문에라도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은 관광버스가 다니는 시기가 아니라 그곳에 가려면 택시를 타야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돈을 조금 더 아끼자라는 생각.. 그리고 다음에 아예 도동지방은 렌트를 해서 제대로 돌아보자라는 생각으로 미루었다. 물론 날씨의 영향도 빼놓을 수 없고.....
혹시, 도도와라쪽에 가고자 하시는 분이 계실지 몰라 설명해드리는데.. 먼저 위치부터 표시하겠다.
위에 빨간색 표시를 해놓은곳이 도도와라이다. 노츠케반도상에 위치해있다. 한 때 산림이 분포하였지만, 해수면 상승의 영향으로 해수가 침투하여 죽은 고사목들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은 썩었다고는 하는데.. 이 광경이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직접 보고 싶었다. 자, 그럼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을 소개해보자면~
도도와라에 가기 위해서는 관광버스를 타든 뭘 하든 일단은 노츠케반도 옆의 시베츠라는 도시에 가야한다. 시베츠까지 가는 방법은 쿠시로에서 바로 가는 버스가 있고, 쿠시로에서 시베챠역까지 이동 시베챠에서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쿠시로에서 출발하는 버스 시간표 -> http://www.akanbus.co.jp/localbu/senra1.htm
시베챠에서 출발하는 버스 시간표 -> http://www.akanbus.co.jp/localbu/jr1.htm
혹시 페이지가 바뀔지 모르니.. 바로 상위 페이지 주소 -> http://www.akanbus.co.jp/localbu/index.html
시베츠에 도착하였다면 성수기에 운행하는 관광버스가 있다면 관광버스를 타는 것이고, 그것이 안된다면 관광택시를 타는 방법이다. 어느분 여행기를 보니 택시로 이동하면 왕복 12000엔 정도 나오는 것 같다. 관광버스는 시베츠 터미널에서 내리면 탈 수 있고 7월중순에서 8월중순에만 운행을 한다. 첫 차로 시베츠까지 이동하면은 버스가 있을 것이니~ 자세한 건 그쪽에서 알아보시길~
어찌되었든, 난 6월에 간 여행이었고~ 관광버스는 절대 없어 무조건 택시였고, 몸도 조금 무겁기도 했고~ 삿포로로 다시 돌아가 다음날 왓카나이로 가는 것에 대비나 하는셈으로 돌아가버렸다.
슈퍼 오조라.. 11시17분차를 타게 되었는데... 사진찍은 시각은 10시15분 아마 내 기억엔 여기서 빵을 샀다. 계산을 하는데 일본인 아니라서 일본어 잘 모른다니까 약간 표정이 미묘했던 여직원이 생각난다. 그렇게 빵으로 요기를 하고, 다시 삿포로로 출발을 하였다.
쿠시로에서 일정 구간까지는 왼쪽 창으로 저렇게 북태평양 바다가 보인다. 생각보다 파도가 세보이지는 않았다. 여튼 그렇게 삿포로에 도착하여 호텔 체크인을 한 후에는 인터넷으로 음반과 서점을 좀 찾아본 후에 쇼핑에 나섰다. 그리고, 이왕 온거 전철도 타봐야지란 생각에 난보쿠센이라는 전철도 타보았다.(이 전철의 특징은 타이어바퀴로 간다는 것.. 좀 조용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참고로, 조금 편하게 돌아다니고 싶어 이후로는 사진기를 들고 다니지 않고 가방하나만 메고 나가서 사진이 없다.
서점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밴드스코어가 없나 찾아보고 있었는데.. 역시 홋카이도라는 한계여서 인지 삿포로에서 제일 큰 서점인데도 불구 원하는 악보가 없었다. 사실 도쿄의 서점에서도 찾아본적이 없어서;; 홋카이도라서 그런 것인지 아닌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 다음이 음반매장.. SPITZ 의 신보가 있었기에 그것을 살까하다가 노래듣고 그닥 이번 싱글은 내취향이 아니라서 패스~ 이번에 나온 루나씨의 10th anniversary gig never sold out capacity 의 DVD 를 구매하였다. 사실 이번 DVD 는 재발매된 것이다. 그러니까 이미 본 공연이기도 하다. 나름 재편집 된 것이라 음질이나 영상으로서의 기대를 조금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아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나온지가 조금은 되었지만 그래도 올해 나온 이노란의 water color 앨범을 샀다. 루나씨.. 굉장히 오래된 밴드인데.. 나의 우상인데다가 '꿈' 이라는 것에 대해 제대로된 정립을 잡게 해준 사람들이기 때문에 일본사람들에게 늙은이로 불릴 그들에게 손이 가는건 어쩔 수 없다. 그 밖에 어떤 여자 가수것도 듣기 좋았는데 한 두곡은 인상적으로 들었지만 나머지가 꽝이라 안샀다.
다음이 트위터의 누가 부탁했던 rotho 의 lycee 안약. 간혹 여행가면 선물사오라고 하는 사람 있는데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난 그렇게 말하면 잘 안사간다. 정확하게 말해서 뭘 살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구하기 어려운 것이나 비싼 것이면 역시 안사간다. 단, 정확히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사달라고 하면 왠만하면 사가려고 한다. 때문에 면세점에서 누가 부탁한거 하나 그리고 안약을 사갔다. 안약정도야 일본 대형 약국같은데 가면 바로 찾을 수 있는 것이라 어려움 없이 샀다. 가격도 그렇게 부담될 정도도 아니었고..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 위해 그리고 휴가를 즐기기 위해 가는 여행에서 선물 살 것에 대한 고민 마져 안고가고 싶지가 않다. 기념품정도야 여행에 가서 이건 꼭 사서 주고 싶다고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 사는 것이고 아니라면 마는 것이다. 나 역시 누가 여행가면 선물사오라고 하지도 않고.. 그나마 부탁했던게 있다면 일본으로 여행간 친구에게 담배 2갑 부탁해서 받은 것 뿐..ㅎㅎ
어쨌든, 그렇게 삿포로를 이리저리 휘젖고 다니다가 산 것들의 사진을 올리고 이번 여행기는 짧게 마친다.
내일은 일본의 최북단의 도시 왓카나이로 향한다.
혹시, 도도와라쪽에 가고자 하시는 분이 계실지 몰라 설명해드리는데.. 먼저 위치부터 표시하겠다.
위에 빨간색 표시를 해놓은곳이 도도와라이다. 노츠케반도상에 위치해있다. 한 때 산림이 분포하였지만, 해수면 상승의 영향으로 해수가 침투하여 죽은 고사목들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은 썩었다고는 하는데.. 이 광경이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직접 보고 싶었다. 자, 그럼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을 소개해보자면~
도도와라에 가기 위해서는 관광버스를 타든 뭘 하든 일단은 노츠케반도 옆의 시베츠라는 도시에 가야한다. 시베츠까지 가는 방법은 쿠시로에서 바로 가는 버스가 있고, 쿠시로에서 시베챠역까지 이동 시베챠에서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쿠시로에서 출발하는 버스 시간표 -> http://www.akanbus.co.jp/localbu/senra1.htm
시베챠에서 출발하는 버스 시간표 -> http://www.akanbus.co.jp/localbu/jr1.htm
혹시 페이지가 바뀔지 모르니.. 바로 상위 페이지 주소 -> http://www.akanbus.co.jp/localbu/index.html
시베츠에 도착하였다면 성수기에 운행하는 관광버스가 있다면 관광버스를 타는 것이고, 그것이 안된다면 관광택시를 타는 방법이다. 어느분 여행기를 보니 택시로 이동하면 왕복 12000엔 정도 나오는 것 같다. 관광버스는 시베츠 터미널에서 내리면 탈 수 있고 7월중순에서 8월중순에만 운행을 한다. 첫 차로 시베츠까지 이동하면은 버스가 있을 것이니~ 자세한 건 그쪽에서 알아보시길~
어찌되었든, 난 6월에 간 여행이었고~ 관광버스는 절대 없어 무조건 택시였고, 몸도 조금 무겁기도 했고~ 삿포로로 다시 돌아가 다음날 왓카나이로 가는 것에 대비나 하는셈으로 돌아가버렸다.
슈퍼 오조라.. 11시17분차를 타게 되었는데... 사진찍은 시각은 10시15분 아마 내 기억엔 여기서 빵을 샀다. 계산을 하는데 일본인 아니라서 일본어 잘 모른다니까 약간 표정이 미묘했던 여직원이 생각난다. 그렇게 빵으로 요기를 하고, 다시 삿포로로 출발을 하였다.
쿠시로에서 일정 구간까지는 왼쪽 창으로 저렇게 북태평양 바다가 보인다. 생각보다 파도가 세보이지는 않았다. 여튼 그렇게 삿포로에 도착하여 호텔 체크인을 한 후에는 인터넷으로 음반과 서점을 좀 찾아본 후에 쇼핑에 나섰다. 그리고, 이왕 온거 전철도 타봐야지란 생각에 난보쿠센이라는 전철도 타보았다.(이 전철의 특징은 타이어바퀴로 간다는 것.. 좀 조용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참고로, 조금 편하게 돌아다니고 싶어 이후로는 사진기를 들고 다니지 않고 가방하나만 메고 나가서 사진이 없다.
서점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밴드스코어가 없나 찾아보고 있었는데.. 역시 홋카이도라는 한계여서 인지 삿포로에서 제일 큰 서점인데도 불구 원하는 악보가 없었다. 사실 도쿄의 서점에서도 찾아본적이 없어서;; 홋카이도라서 그런 것인지 아닌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 다음이 음반매장.. SPITZ 의 신보가 있었기에 그것을 살까하다가 노래듣고 그닥 이번 싱글은 내취향이 아니라서 패스~ 이번에 나온 루나씨의 10th anniversary gig never sold out capacity 의 DVD 를 구매하였다. 사실 이번 DVD 는 재발매된 것이다. 그러니까 이미 본 공연이기도 하다. 나름 재편집 된 것이라 음질이나 영상으로서의 기대를 조금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아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나온지가 조금은 되었지만 그래도 올해 나온 이노란의 water color 앨범을 샀다. 루나씨.. 굉장히 오래된 밴드인데.. 나의 우상인데다가 '꿈' 이라는 것에 대해 제대로된 정립을 잡게 해준 사람들이기 때문에 일본사람들에게 늙은이로 불릴 그들에게 손이 가는건 어쩔 수 없다. 그 밖에 어떤 여자 가수것도 듣기 좋았는데 한 두곡은 인상적으로 들었지만 나머지가 꽝이라 안샀다.
다음이 트위터의 누가 부탁했던 rotho 의 lycee 안약. 간혹 여행가면 선물사오라고 하는 사람 있는데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난 그렇게 말하면 잘 안사간다. 정확하게 말해서 뭘 살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구하기 어려운 것이나 비싼 것이면 역시 안사간다. 단, 정확히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사달라고 하면 왠만하면 사가려고 한다. 때문에 면세점에서 누가 부탁한거 하나 그리고 안약을 사갔다. 안약정도야 일본 대형 약국같은데 가면 바로 찾을 수 있는 것이라 어려움 없이 샀다. 가격도 그렇게 부담될 정도도 아니었고..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 위해 그리고 휴가를 즐기기 위해 가는 여행에서 선물 살 것에 대한 고민 마져 안고가고 싶지가 않다. 기념품정도야 여행에 가서 이건 꼭 사서 주고 싶다고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 사는 것이고 아니라면 마는 것이다. 나 역시 누가 여행가면 선물사오라고 하지도 않고.. 그나마 부탁했던게 있다면 일본으로 여행간 친구에게 담배 2갑 부탁해서 받은 것 뿐..ㅎㅎ
어쨌든, 그렇게 삿포로를 이리저리 휘젖고 다니다가 산 것들의 사진을 올리고 이번 여행기는 짧게 마친다.
내일은 일본의 최북단의 도시 왓카나이로 향한다.
'3 여행 > 日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홋카이도 나홀로 여행기 11 - 일본의 최북단 도시 왓카나이 2편 ( 왓카나이공원~ ) (2) | 2010.07.25 |
---|---|
홋카이도 나홀로 여행기 10 - 일본의 최북단 도시 왓카나이 1편(소야미사키) (0) | 2010.07.21 |
홋카이도 나홀로 여행기 8 - 비가왔던 쿠시로 (구시로) (2) | 2010.07.11 |
홋카이도 나홀로 여행기 7 - 오비히로 (2) | 2010.07.08 |
홋카이도 나홀로 여행기 6 - 오누마공원 (5) | 2010.07.08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홋카이도 나홀로 여행기 11 - 일본의 최북단 도시 왓카나이 2편 ( 왓카나이공원~ )
홋카이도 나홀로 여행기 11 - 일본의 최북단 도시 왓카나이 2편 ( 왓카나이공원~ )
2010.07.25 -
홋카이도 나홀로 여행기 10 - 일본의 최북단 도시 왓카나이 1편(소야미사키)
홋카이도 나홀로 여행기 10 - 일본의 최북단 도시 왓카나이 1편(소야미사키)
2010.07.21 -
홋카이도 나홀로 여행기 8 - 비가왔던 쿠시로 (구시로)
홋카이도 나홀로 여행기 8 - 비가왔던 쿠시로 (구시로)
2010.07.11 -
홋카이도 나홀로 여행기 7 - 오비히로
홋카이도 나홀로 여행기 7 - 오비히로
201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