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나홀로 여행기 15 - 엄청나게 더웠던 비에이 !!
아사히카와에서 보낸 1박. 여유가 있었다~ 노롯코와 원맨열차 등 비에이와 후라노로 향하는 열차도 꽤 다니고 있었고, 어제 찌는듯한 더위에 서울만한 면적의 비에이.. 그것도 언덕이 난무하는 그곳을 자전거로 돌아다니는 것 또한 포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택시투어로 결정. 그다지 시간에 쫓기지 않는 스케쥴이었다. 8시정도에 기상을 한 후, 거의 꼴지로 조식을 해결한 다음에 슬슬 이동 준비를 했다. 오늘의 일정은 후라노쪽에 팜도미타쪽을 가보는 것이었고(라벤다가 피지 않았을 경우에는 패스) 점심을 해결한 후에 비에이에서 2시간의 택시투어를 할 계획이었다.
노롯코 열차 시간에 맞춰서 나왔기 때문에 저기 보이는 노롯코 1호 10:03 열차를 탔다. 쿠시로에서 못탄 노롯코를 이 곳에서 타보게 되는구나..
노롯코 열차는 이렇게 생겼다. 디젤열차이지만 열차생김새와 가면서 철도 건널목마다 울리는 고동소리가 증기기관을 연상케 한다. 겨울에는 안에 난로가 켜지고 거기서 오징어(?)였나 구워먹을 수도 있다는데~ 관광지마다 이러한 열차로 관광객을 잡는 것.. 일본 답다.
열차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나무 의지라 조금은 불편했다. 게다가 에어컨이 없는 열차이기 때문에 그늘안에서 열차가 달릴 때는 시원하긴 하지만, 그래도 더운건 매한가지. 이 날의 햇빛도 여지없이 강했다.
열차에 탑승하면, 승무원이 이렇게 노롯코 열차 시간표를 준다. 솔직히 역에 열차 시간표가 다 나와있기 때문에 그다지 쓸모는 없었지만 여튼 이런 것을 준다.
가는 도중 어르신들이 게이트볼을 열심히 즐기고 계셨다. 이 더위에 .............
저렇게 논도 보인다. 가끔 밭이나 논에서 농약을 뿌릴 때 RC 헬기를 이용해 약을 뿌리는 모습도 간혹 보였다. 우리 시골 논도 그렇게 해볼까나~?ㅎ
노롯코 열차의 장점은 일반 열차가 서지 않는 라벤다 꽃밭의 임시역에 정차한 다는 것이다. 이 곳에서 내리면 팜도미타까지의 거리가 확 줄어버린다. 바로 앞 정면이 그곳인데.. 내리기전에 라벤다가 피었는지 안피었는지 확인부터하였다. 하지만, 사진에 보이듯이 보랏빛 물결은 보이지가 않는다. 그래서 결국 지나쳤다. 6월이 끝나가는 6월28일이었는데.. 아직 피지 않고 있었다. 라벤다가 피지 않은 팜도미타는 나에겐 의미도었고, 저런 상태에서 이 미칠듯한 더위를 뚫고 가기 싫었다.
후라노역에 도착하였다. 멀리 라벤다 익스프레스 열차가 보인다. 일반 다른 열차와는 또 다른 생김새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나중에 저것도 한 번 타보고 싶다.
또 그 옆에 정차해 있는 원맨열차를 찍었다. 원맨열차를 보면 예전 외할머니댁쪽에 저렇게 짧은 길이의 열차가 생각난다. 그것이 수인선이었나??;; 어쨌든 희미하게 기억나던 그 열차가 생각이 난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난 타본 기억이 있다.
후라노역이다. 그다지 큰 역은 아니다. 그리고 무쟈게 더웠다. 후라노,비에이,아사히카와 모두 내륙의 분지도시들이다. 구글어스를 통해만 봐도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여있다. 진짜 더웠다. 역안은 에어컨도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바람이라도 조금은 불어주어서 그늘에 가면 괜찮았다는 것이다.
온김에 그냥 갈 수는 없고, 점심을 먹고 비에이로 이동하고자 마음을 먹었다. 유이가도쿠손이란 소시지카레가 유명한 곳인데.. 딱 먹음직 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여기서 먹고 싶었으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_-;; 이 날 정기 휴일................ㅅㅂ
결국 역으로 되돌아 왔다. 날씨는 덥고... 일단 밥을 먹어야 하는데~ 그냥 비에이가서 에비돈이나 먹을까 하다가 후라노 온 것이 너무 아깝다. 가이드북을 뒤져보니 구마게랴라는 곳이 있었다. 후라노산 소고기 회덮밥이 인기 메뉴로 사진을 보니 먹음직 스럽다. 그런데 가격이 1980엔... 분명 비싼 가격이다. 하지만, 어쩌나? 난 이번 여행에서 그다지 특별한 음식의 것을 많이 먹지 못했다. 많이 먹지 못했다라기 보단 2주여행치고는 못 먹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도를 보니 이런 ㅄㄷㅈㅅㅂㅈㄷㅅ 아까 갔던 저 위의 가게 근처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긴 하지만 다시 걸어가야한다. 그냥 더워서 짧은 거리라도 싫었지만 일단 갔다.
사진으로만 봐도 깨끗한 일본의 거리이다. 쓰레기 하나 없고.. 도로나 인도위의 지저분한 얼룩 또한 찾아보기 힘들다.
어쨌든 도착한 구마게랴. 오픈되어 있는 문이 아니라 조금 망설이기도 했지만 들어갔다. 뭐 다른 곳과 똑같이 혼자 오셨냐고 물어보고는 자리로 안내한다. 바로 앉았더니 옆에 중국계열(대만,홍콩)로 보이는 커플이 앉아있다. 혹시나 내가 그 자국민인가 하는 눈으로 사람구경하듯이 날 쳐다본다. 그나마 여자가 쳐다봐주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메뉴판을 보았다.
역시나 한자로 되어있는 곳이었지만.. 인기메뉴는 저렇게 사진으로 표기되어있어서 시키기가 편했다. 메뉴판에도 인기메뉴라고 적혀있고나...
호오~ 신기한 육회덮밥이다. 우리나라처럼 잘게 써는 것이 아니고 저렇게 얉게 썰어서 밥을 완전히 뒤 덮었다. 맛있었다. 육회도 육회 나름인데 절대 홋카이도에서는 홋카이도산 재료로된 음식은 실패한 적이 없다. 그만큼 신선하고 맛있다. 마치 전에 스시 먹었던 것 같이 녹았다. 가격은 비쌌지만 소고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만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먹고서는 나왔다. 점심도 먹었으니 비에이를 가야한다. 역시 덥다... 그렇게 되돌아 갔다 후라노 역으로..
플랫폼을 넘어가기 위해 육교에서 유리창에 보이는 바깥을 찍었다. 아 정말 이때 엄청 더웠는데....ㅎ 나중에 북해도 여행카페에서 사람들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가뜩이나 이 시기에 이상기온으로의 더위였고.. 나처럼 자전거 타는거 포기하고 다닌 사람이 꽤 되었다.
원맨열차를 탔다. 이 때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에어컨이다!!!! 게다가 사람도 많이 있지 않아서 아주 편하게 갔다ㅠ
원맨 열차는 이런식으로 되어있다. 저렇게 두량이 연결되어있었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세량까지 연결된 열차도 보았다. 아~ 시원해서 좋았다 ㅎㅎ
비에이역에 도착하였다. 비에이역하면 저렇게 사각뿔로된 육교(?)가 눈에 띈다. 비에이의 철로를 넘을 수 있는 육교이다. 에비돈 먹으려면 저거 넘어가야한다. 물론, 난 더워서 가지 않았다. 배도 안 고팠고..
도착한 이후에는 일단 가이드 북 말고 자세한 지도를 얻고 싶었다. 여행자센터로 출발... 한국어로된 지도 영어로된 거 일본어로 된 것든 다양하게 구비되어있었고, 약간의 에어컨도 틀어져있어서 땀 식히기 딱 좋은 곳 이었다. 중간에 어떤 여자가 영어로 그 쪽 직원에서 영어로 막막 말하는데 직원은 모르는 눈치..ㅎ 알고보니 그 여자 한국사람이었다..
비에이지도이다. 한국어 지도와 비교해가면서 가야할 곳을 체크하여 택시기사에게 알려주려했으나; 막상 택시탔으니 길은 모르겠고 택시기사 알아서 잘 돌아주더라....ㅎㅎ
그렇게 택시 탑승. 2시간 코스라고 말을 하니 알아서 출발하신다. 올백의 호리부리한 미남의 중년아저씨였다. 딱 일본의 기운이 느껴지는 분이었다. 고이즈미 같은? 그다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지금 부터는 사진으로 이어나가겠다. 무슨 나무 무슨 나무 얘기 하기도 이젠 귀찮다.. 이제 여행기 끝이다 ㅠㅠ (두달만에..)
호주와 뉴질랜드 갔을 때에는 잔디로된 넓은 평원(?)의 연속이었다면, 이 곳은 밭의 연속...
덥지만 않았다면..... 자전거 타고 여유있게 다닐 수 있고, 구도도 내 마음대로 찍을 수 있었을 텐데란 아쉬움.
크리스마스트리는 역시 겨울에 와야~^^ 택시로 다니다 보니 구도가 내 마음대로이지 못했다.
라벤다 아이스크림이었는데.. 맛은 있었지만~ 그래도 아이스크림은 바닐라가 최고인 것 같다.
중국인이 너무 많아서.. 이젠 아예 저기 관광차 움직여주는 사람이 끝나고는 '쎄 쎄' 라고 해주더라-_-; 그만큼 중국계열의 사람 정말 많다. 그렇게 북해도는 이미 점령당한상태라.. 주요관광지에는 성수기에 오고 싶지 않다. 물론 나도 성수기가 막 시작될 비 성수기이긴 했지만ㅎ
비에이역에 돌아와서 다시 아사히카와로 돌아갔다. 노롯코 열차는 역시 불편. 오면서 수업이 모두 끝났는지 고등학교 학생들이 몰려온다. 즐겁게 얘기하면서 드라마에서 익히 들어왔던 '러브러브!!' 이런 얘기로 또 막 논다.
많이 덥지만 않았다면 정말 좋았을 곳인데.. 아쉬움이 남는다. 비에이.. 다음에 오게되거나 오시는 분이 계신다면 무조건 렌트카 추천이다. 혹은 네이버 북해도 여행카페의 흰그림자님 투어를 추천해드린다. 자전거는 ㅎㅎ 더위와 땀흘리는 것을 좋아하는 체질이라면 추천~
2주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홋카이도의 여행기간이었는데.. 이들의 생활방식. 특히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것이라든가 이런저런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친절함(이게 가식적이더라도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내가 그 사람 알어?? 뒤에서 뭐라하든 나랑 있을 때 친절하게 해주면 땡이지..) 내가 여지껏 살면서 가끔은 내가 희생되어 살아온 것이 너무 많다보니 그런지도 모르겠네..
여튼 이렇게 오늘의 일정은 끝이 났고, 마지막 여행기 한 편을 남기고 비에이 여행기를 접는다. 끝날 때가 되더니 이젠 여행기를 자세히 적는게 귀찮구나...ㅎㅎ 빨리 끝내고 벗어나고 싶은 기분이랄까..
p.s : 결국 한편은 못 남겨버렸다...ㅎ 거기서 쓰고 싶었던 것은 호텔에 있다가 급으로 오타루를 갔다. '오르골' 을 사러..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줄 오르골... 언제 줄 수 있을까??ㅎㅎ
노롯코 열차 시간에 맞춰서 나왔기 때문에 저기 보이는 노롯코 1호 10:03 열차를 탔다. 쿠시로에서 못탄 노롯코를 이 곳에서 타보게 되는구나..
노롯코 열차는 이렇게 생겼다. 디젤열차이지만 열차생김새와 가면서 철도 건널목마다 울리는 고동소리가 증기기관을 연상케 한다. 겨울에는 안에 난로가 켜지고 거기서 오징어(?)였나 구워먹을 수도 있다는데~ 관광지마다 이러한 열차로 관광객을 잡는 것.. 일본 답다.
열차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나무 의지라 조금은 불편했다. 게다가 에어컨이 없는 열차이기 때문에 그늘안에서 열차가 달릴 때는 시원하긴 하지만, 그래도 더운건 매한가지. 이 날의 햇빛도 여지없이 강했다.
열차에 탑승하면, 승무원이 이렇게 노롯코 열차 시간표를 준다. 솔직히 역에 열차 시간표가 다 나와있기 때문에 그다지 쓸모는 없었지만 여튼 이런 것을 준다.
가는 도중 어르신들이 게이트볼을 열심히 즐기고 계셨다. 이 더위에 .............
저렇게 논도 보인다. 가끔 밭이나 논에서 농약을 뿌릴 때 RC 헬기를 이용해 약을 뿌리는 모습도 간혹 보였다. 우리 시골 논도 그렇게 해볼까나~?ㅎ
노롯코 열차의 장점은 일반 열차가 서지 않는 라벤다 꽃밭의 임시역에 정차한 다는 것이다. 이 곳에서 내리면 팜도미타까지의 거리가 확 줄어버린다. 바로 앞 정면이 그곳인데.. 내리기전에 라벤다가 피었는지 안피었는지 확인부터하였다. 하지만, 사진에 보이듯이 보랏빛 물결은 보이지가 않는다. 그래서 결국 지나쳤다. 6월이 끝나가는 6월28일이었는데.. 아직 피지 않고 있었다. 라벤다가 피지 않은 팜도미타는 나에겐 의미도었고, 저런 상태에서 이 미칠듯한 더위를 뚫고 가기 싫었다.
후라노역에 도착하였다. 멀리 라벤다 익스프레스 열차가 보인다. 일반 다른 열차와는 또 다른 생김새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나중에 저것도 한 번 타보고 싶다.
또 그 옆에 정차해 있는 원맨열차를 찍었다. 원맨열차를 보면 예전 외할머니댁쪽에 저렇게 짧은 길이의 열차가 생각난다. 그것이 수인선이었나??;; 어쨌든 희미하게 기억나던 그 열차가 생각이 난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난 타본 기억이 있다.
후라노역이다. 그다지 큰 역은 아니다. 그리고 무쟈게 더웠다. 후라노,비에이,아사히카와 모두 내륙의 분지도시들이다. 구글어스를 통해만 봐도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여있다. 진짜 더웠다. 역안은 에어컨도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바람이라도 조금은 불어주어서 그늘에 가면 괜찮았다는 것이다.
온김에 그냥 갈 수는 없고, 점심을 먹고 비에이로 이동하고자 마음을 먹었다. 유이가도쿠손이란 소시지카레가 유명한 곳인데.. 딱 먹음직 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여기서 먹고 싶었으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_-;; 이 날 정기 휴일................ㅅㅂ
결국 역으로 되돌아 왔다. 날씨는 덥고... 일단 밥을 먹어야 하는데~ 그냥 비에이가서 에비돈이나 먹을까 하다가 후라노 온 것이 너무 아깝다. 가이드북을 뒤져보니 구마게랴라는 곳이 있었다. 후라노산 소고기 회덮밥이 인기 메뉴로 사진을 보니 먹음직 스럽다. 그런데 가격이 1980엔... 분명 비싼 가격이다. 하지만, 어쩌나? 난 이번 여행에서 그다지 특별한 음식의 것을 많이 먹지 못했다. 많이 먹지 못했다라기 보단 2주여행치고는 못 먹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도를 보니 이런 ㅄㄷㅈㅅㅂㅈㄷㅅ 아까 갔던 저 위의 가게 근처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긴 하지만 다시 걸어가야한다. 그냥 더워서 짧은 거리라도 싫었지만 일단 갔다.
사진으로만 봐도 깨끗한 일본의 거리이다. 쓰레기 하나 없고.. 도로나 인도위의 지저분한 얼룩 또한 찾아보기 힘들다.
어쨌든 도착한 구마게랴. 오픈되어 있는 문이 아니라 조금 망설이기도 했지만 들어갔다. 뭐 다른 곳과 똑같이 혼자 오셨냐고 물어보고는 자리로 안내한다. 바로 앉았더니 옆에 중국계열(대만,홍콩)로 보이는 커플이 앉아있다. 혹시나 내가 그 자국민인가 하는 눈으로 사람구경하듯이 날 쳐다본다. 그나마 여자가 쳐다봐주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메뉴판을 보았다.
역시나 한자로 되어있는 곳이었지만.. 인기메뉴는 저렇게 사진으로 표기되어있어서 시키기가 편했다. 메뉴판에도 인기메뉴라고 적혀있고나...
호오~ 신기한 육회덮밥이다. 우리나라처럼 잘게 써는 것이 아니고 저렇게 얉게 썰어서 밥을 완전히 뒤 덮었다. 맛있었다. 육회도 육회 나름인데 절대 홋카이도에서는 홋카이도산 재료로된 음식은 실패한 적이 없다. 그만큼 신선하고 맛있다. 마치 전에 스시 먹었던 것 같이 녹았다. 가격은 비쌌지만 소고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만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먹고서는 나왔다. 점심도 먹었으니 비에이를 가야한다. 역시 덥다... 그렇게 되돌아 갔다 후라노 역으로..
플랫폼을 넘어가기 위해 육교에서 유리창에 보이는 바깥을 찍었다. 아 정말 이때 엄청 더웠는데....ㅎ 나중에 북해도 여행카페에서 사람들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가뜩이나 이 시기에 이상기온으로의 더위였고.. 나처럼 자전거 타는거 포기하고 다닌 사람이 꽤 되었다.
원맨열차를 탔다. 이 때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에어컨이다!!!! 게다가 사람도 많이 있지 않아서 아주 편하게 갔다ㅠ
원맨 열차는 이런식으로 되어있다. 저렇게 두량이 연결되어있었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세량까지 연결된 열차도 보았다. 아~ 시원해서 좋았다 ㅎㅎ
비에이역에 도착하였다. 비에이역하면 저렇게 사각뿔로된 육교(?)가 눈에 띈다. 비에이의 철로를 넘을 수 있는 육교이다. 에비돈 먹으려면 저거 넘어가야한다. 물론, 난 더워서 가지 않았다. 배도 안 고팠고..
도착한 이후에는 일단 가이드 북 말고 자세한 지도를 얻고 싶었다. 여행자센터로 출발... 한국어로된 지도 영어로된 거 일본어로 된 것든 다양하게 구비되어있었고, 약간의 에어컨도 틀어져있어서 땀 식히기 딱 좋은 곳 이었다. 중간에 어떤 여자가 영어로 그 쪽 직원에서 영어로 막막 말하는데 직원은 모르는 눈치..ㅎ 알고보니 그 여자 한국사람이었다..
비에이지도이다. 한국어 지도와 비교해가면서 가야할 곳을 체크하여 택시기사에게 알려주려했으나; 막상 택시탔으니 길은 모르겠고 택시기사 알아서 잘 돌아주더라....ㅎㅎ
그렇게 택시 탑승. 2시간 코스라고 말을 하니 알아서 출발하신다. 올백의 호리부리한 미남의 중년아저씨였다. 딱 일본의 기운이 느껴지는 분이었다. 고이즈미 같은? 그다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지금 부터는 사진으로 이어나가겠다. 무슨 나무 무슨 나무 얘기 하기도 이젠 귀찮다.. 이제 여행기 끝이다 ㅠㅠ (두달만에..)
호주와 뉴질랜드 갔을 때에는 잔디로된 넓은 평원(?)의 연속이었다면, 이 곳은 밭의 연속...
덥지만 않았다면..... 자전거 타고 여유있게 다닐 수 있고, 구도도 내 마음대로 찍을 수 있었을 텐데란 아쉬움.
크리스마스트리는 역시 겨울에 와야~^^ 택시로 다니다 보니 구도가 내 마음대로이지 못했다.
라벤다 아이스크림이었는데.. 맛은 있었지만~ 그래도 아이스크림은 바닐라가 최고인 것 같다.
중국인이 너무 많아서.. 이젠 아예 저기 관광차 움직여주는 사람이 끝나고는 '쎄 쎄' 라고 해주더라-_-; 그만큼 중국계열의 사람 정말 많다. 그렇게 북해도는 이미 점령당한상태라.. 주요관광지에는 성수기에 오고 싶지 않다. 물론 나도 성수기가 막 시작될 비 성수기이긴 했지만ㅎ
비에이역에 돌아와서 다시 아사히카와로 돌아갔다. 노롯코 열차는 역시 불편. 오면서 수업이 모두 끝났는지 고등학교 학생들이 몰려온다. 즐겁게 얘기하면서 드라마에서 익히 들어왔던 '러브러브!!' 이런 얘기로 또 막 논다.
많이 덥지만 않았다면 정말 좋았을 곳인데.. 아쉬움이 남는다. 비에이.. 다음에 오게되거나 오시는 분이 계신다면 무조건 렌트카 추천이다. 혹은 네이버 북해도 여행카페의 흰그림자님 투어를 추천해드린다. 자전거는 ㅎㅎ 더위와 땀흘리는 것을 좋아하는 체질이라면 추천~
2주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홋카이도의 여행기간이었는데.. 이들의 생활방식. 특히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것이라든가 이런저런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친절함(이게 가식적이더라도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내가 그 사람 알어?? 뒤에서 뭐라하든 나랑 있을 때 친절하게 해주면 땡이지..) 내가 여지껏 살면서 가끔은 내가 희생되어 살아온 것이 너무 많다보니 그런지도 모르겠네..
여튼 이렇게 오늘의 일정은 끝이 났고, 마지막 여행기 한 편을 남기고 비에이 여행기를 접는다. 끝날 때가 되더니 이젠 여행기를 자세히 적는게 귀찮구나...ㅎㅎ 빨리 끝내고 벗어나고 싶은 기분이랄까..
p.s : 결국 한편은 못 남겨버렸다...ㅎ 거기서 쓰고 싶었던 것은 호텔에 있다가 급으로 오타루를 갔다. '오르골' 을 사러..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줄 오르골... 언제 줄 수 있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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