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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나홀로 여행기 3 - 공항에서 취리히로~!!

  • 2011.09.11 14:19
  • 3 여행/Swiss

 운이 좋았다. 기내에서 내 옆자리엔 아무도 앉지 않았다. 덕분에 팔걸이를 올리고, 아빠다리도 하고ㅎㅎ 조금은 편하게 왔었다. 내 옆자리의 옆자리의 창가자리에 앉았던 스위스인은 기내에서 아예 양말도 안신은채로 양말로 잘만 다녔다. 그 상태로 화장실도 가고 ㅎㅎ 유러피언의 자유로움이란~~~

 어쨌든 그렇게.. 두바이에서 6시간여 비행끝에 취리히 공항에 도착하였다. 이미 기내에서도 그랬고, 미리 날씨예보를 봐와서 예상은 했지만 스위스의 날씨는 그리 좋지 못했다. (실제로 체르마트에 갔을 때를 제외하고는 모두 흐렸다)

 스위스는 관광국가여서 일까?.. 아니면 여권에 타국을 다녔던 정보가 남아있어서 였을까? 입국심사에서 '얼마나 있을거냐?' ,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냐?' 정도만 물어보더니 패스한다.

 일단 공항에 나와서 취리히로 가는 열차를 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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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은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시설도 뭐 그냥 그러려니 한 공항.. 일단 출국장으로 나와서 밖으로 나오면 바로 'Airport Center' 라는 곳이 나온다. 일단 저 안으로 들어가야 열차를 탈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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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간 이후 표지판을 따라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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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패스권을 내일부터 개시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취리히까지 가는 열차표를 끊어야 한다. 취리히 공항역에서 취리히까지는 10분이면 가며..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검표원이 따로 검사를 하지는 않지만, 무임승차했다가 잘못해서 걸리기라도 하면 난감하기 때문에 일단 표를 사야했다. 스위스 기차 시스템은 1등석이나 예약이 필요한 열차가 아닌이상 지정석이 없으며, 표를 사거나 패스권이 있으면 그대로 열차에 탑승해서 가면된다. 표는 안에서 검표원이 검사를 하며 그 때 제시를 하면된다. 즉,, always 입석... 일본의 경우는 패스권일 경우 창구에가서 패스권을 제시하고 해당 열차 시간을 말한 후 지정석권을 받아야한다. 솔직히.. 혼자 다니는 여행객으로서는 지정석이 조금 더 편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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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이기도 했고.. 옆에 기계가 따로 있어서 창구대신 이렇게 기계로 표를 끊어보기로 했다. 영어로도 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진 않았던 것 같은데.. 바보같이 어른,어린이를 둘다 사버리는 '바보짓'을 했다. adult , children 이런식으로 나오지 않고 다른식으로 나와있어서 머뭇거리다가 사버린 것 같다. 그렇게 여행 첫날부터 보기좋게 돈을 날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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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내로 진입해서 열차를 기다렸다. 취리히 공항역에 오는 열차는 대부분이 취리히로 가기 때문에 열차는 주기적으로 온다. 그래도 처음이니까 걱정이 되는건 사실이다. 계속 전광판이나 플랫홈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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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는 2층열차였다. 2층열차는 일본 이후로 처음보는 것인데(타보진 못했다.) 블로그 여행기 등에서 많이 보왔던 열차였기 때문에 낯설지가 않았다. 하지만 나.. 제대로 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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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을 설명하기 이전에.. SKT 에서 원패스였나.. 하루 무제한 로밍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있다. 물론.. 가격은 12,000원(하루당) 라는 거금이 들어간다. 이것은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하며.. 3G 를 아예 끄거나해서 데이터를 쓰면 요금이 안나가고.. 데이터 1byte 라도 사용하면 무조건 12,000원이 나가는 요금제이다. 그러니까.. 한국시간 0시를 기준으로 데이터를 조금이라도 썼다면, 그날은 미친듯이 사용하는게 남는 그런 요금제이다. 이번 여행기간은 10일정도밖에 되지 않기도 했고.. 주기적으로 트위터라든가 문자라든가 혹은 가장 중요한 지도 및 여행 정보를 구하는데 아주 요긴하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하여 데이터 로밍을 썼다.
 위 사진의 경우.. 아무래도 처음 도착한 것에 대한 '걱정' 때문인지.. 열차 진행방향을 아이폰 지도를 열고 GPS 를 확인했던 사진이다. 현재 위치를 잘 모를 때.. 이 지도 어플이 얼마나 유용했는지 모른다~ 심지어.. 트래킹 할 때 역시 요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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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그렇게 무사히 취리히역에 도착하였다. 열차 사진을 못 찍었어서 이렇게 한 방 찍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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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리히역부터 시작해서.. 스위스의 역은 굉장히 자유스러운 분위기였다. 유럽의 여느 기차역이 그랬듯이 기차역 안팎의 경계가 없다 싶을 정도로 공간의 연결이 자연스럽다고 해야할까? 우리나라의 경우.. 혹은 일본의 경우는 역전-역안-철로와의 경계가 뚜렷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스위스는 7월말의 날씨와는 어울리지 않게 서늘했기 때문에 따뜻하게 옷을 입은 사람이 많았다. 실제로.. 올해 서부유럽이 많이 쌀쌀했다는데~ 영국다녀온 사람의 말로는 '패딩' 을 입고 있는 사람까지도 보았다고 한다. 난 한국의 여름이 정말정말 싫기 때문에 날씨 좀 흐려도 좋은 온도를 가지고 있는 서부유럽의 Cfb(서안해양성기후)를 가진 나라들이 정말 부럽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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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에 보이는 철로같은 것이 tram 의 선로이고~ 막 도착했을 때에는 저렇게 날씨가 좋지 못했다.

지금 사진을 정리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나와 함께했던 24-70 이 이상한건가.. 조리개를 좁혀도 뭔가 포커스가 흐리멍텅하다. 예전에 한 번 떨궈서 필터가 깨지는 등의 일을 겪은 적이 있는데..  모르겠다. 워낙 카메라를 장농속에 넣어두고 다니는걸 좋아해서~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담에 취리히 시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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