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오사카 사진 몇 개... (NEX7 + 24.8 칼이사)

루나씨 end of dream 공연을 보러가는 겸해서 들른 오사카와 교토.

그간 일본을 여러번 다녀왔음에도 불구, 남들 다 가는 오사카를 가지 못했었다. 이 사실 때문에 한국으로 놀러온 일본인 친구가 어떻게 오사카를 안가봤을 수가 있냐며 놀라기도 했었다. 뭐, 어쨌든 이것으로 일본의 5대도시인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 삿포로, 하카타의 방문은 모두 완료. (사실 이 중 요코하마는 제대로 가본 것도 아니지만..그다지 제대로 방문해보고 싶은 곳은 아니다.)

도시 관광 특히 쇼핑과 관련한 곳은 크게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오사카에 대한 기대보다는 '교토' 에 대한 기대가 무척 컷었다. 무엇보다 올해 헤이안시대에서 전국시대에 이르는 일본의 대하드라마를 본 이후라 더 그랬을지도 모른다.

 

날씨가 많이 좋지 못했다. 이 점이 아쉽다면 정말 아쉬운 점이다. 중간에 비도 왔으며, 하늘은 항상 회색의 구름이 뒤 덮여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의 목적인 루나씨 공연을 보는 것.. 그리고 한 해 동안 정신적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모든 것을 잊고서 과거에 머무른다는 기분으로 좋은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여행기를 쫙 정리해서 올리곤 했는데.. 일단 귀찮다. 그리고 꽤나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 게다가 일일히 사진찍는 것은 여행의 여유를 반감시킨다고 생각을 했다. 오두막 카메라를 저번 여행에서부터는 두고 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진에 대한 아쉬움은 당연히 있는 법 NEX-7 이란 미러리스 카메라를 들여와 가볍게 다니게 되었다. 물론 사진기를 일일히 들고 다니진 않았다. 공연 날에는 짐이 될까봐 아예 두고 나왔다.

 

몇 가지 사진을 올려본다. 역시 이번에도 내 사진은 없다....... ㅠㅠ 그래도 홀로 여행은 꽤 매력이 있다^^;